광주향교 ‘제2회 광주고을 향시’ 재현

조선시대에 관리를 등용하기 위해 실시했던 과거시험 재현 행사인 ‘제2회 광주고을 향시’가 지난 28일 광주향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과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온 유림과 오수열 광주유학대학장, 김병내 남구청장,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등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오수열 광주유학대학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가운데 하나인 ‘과거시험’ 재현 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과거의 뿌리인 유학 정신은 지금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화이자 전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 얼을 살릴 수 있는 과거시험 재현 행사를 시행해 자랑스럽고 남구도 향교 어르신들을 보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향시는 ‘국가경영 방략’과 ‘한시’ 2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로 15명씩 응시했으며 국가경영방략 부문에서는 노영이씨가, 향시 부문에서는 김만원씨가 장원으로 급제했습니다.

촬영/편집 : 박범순 김충식 박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