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 광주여대 응원전 열려

-기자-
8월 8일 새벽 광주여자대학교

8일 새벽 광주여자대학교 강당은 응원소리로 떠들석합니다.

화살이 10점에서 벗어나자 이내 탄식도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 여자 양궁 대표팀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양궁의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 선수가 팀을 이룬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와 맞붙으며 세트 스코어 5: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8년 서울 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의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한국 여자 양궁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광주 출신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 선수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김남연 기보배선수 어머니-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렇게 밤잠을 못자고 이렇게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시합전 기보배 선수와 어떤 대화 하였나?)
"꼭 금매달 따고 오겠다고 저희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개인전도 저희 대한민국이 분명히 (메달을) 가져올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광아 광주양궁협회회장-

"이른 새벽부터 시민들과 함께 광주 양궁을 대표하는 기보배 최미선 선수의 경기를 응원한것에 힘입어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8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이선재 광주여대총장, 기보배 선수 부모님과 광주 시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두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자 개인전이 열리는 12일 새벽 3시에도 오늘과 똑같이 대대적인 응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역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속에 우리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12일 광주여대 응원전에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광주매일TV 오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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